인천광역시의사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드높은 하늘위로 승천하는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서 제15기 인천광역시의사회의 새로운 집행부가 힘차게 출범하였습니다. 회원님들께서 열렬한 성원과 넘치는 축복으로 환영해 주셔서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임기를 시작함에 있어 의료계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가로막는 “의대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라는 큰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정부는 사전에 타협과 소통 없이 의대증원을 일방적으로 배분, 발표하였고, 의협 비대위 임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면허를 정지시켰고, 사직한 전공의들까지도 면허정지와 사법처리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의료파국을 넘어 국가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돌이킬 수 없는 사안으로 인천광역시의사회는 정부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권력남용과 부당한 행정절차에 대해 법적 대응을 비롯해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 의대증원 문제를 원점 재논의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원 여러분!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경이로운 경제적 성장을 이룩하였고, 이제 이념의 시대는 퇴색되고 국민들은 변화와 혁신을 갈망합니다. 의사들은 사회적으로 분명 존경을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질타와 증오를 동시에 받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이제 의사들도 변해야 하는게 시대적 요구입니다. 환자를 잘 낫게 해주는 의사를 넘어서 우리들은 타인에게 비친 우리의 모습을 생각하고 더욱 사회와 함께 어울리면서 상생해야 합니다. 사회를 이끄는 리더로서 도적적이며 모범이 되어야 하며 또한 우리의 권익은 우리가 스스로 적극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또한 이데올로기적 관념에 몰입하는 것에 탈피하여 유연하고 종합적인 사고와 자세를 견지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인천광역시의사회에서는 의협과 공조하여 우리나라 의료와 보건복지를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의사회를 넘어 우리나라 보건복지 분야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힘을 기울일 것이며, 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보건복지 분야의 합리적인 정책을 입안하는 새로운 정당 창당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어느덧 의사들도 14만명이 넘었으며, 전후 베이비붐 세대부터 열린 사고방식의 MZ세대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개원의, 봉직의, 병원장, 교수, 전임의, 전공의 등 의료계에는 직능별, 직역별, 연령별로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고 이에 따른 목소리와 이해관계가 다를 때도 많습니다. 회원들간의 소통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소통과 단합은 우리를 지키고, 강력한 인천광역시의사회와 대한민국 의료계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출범과 더불어 제15대 집행부에서는 인천소재 3곳의 대학병원 전공의 대표를 이사로 추대하여 적극적으로 소통과 화합을 시작하였습니다. 회원분들께서는 서로 한걸음씩 다가가고 의논하면서 서로의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한 뜻으로 대동단결 해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인천광역시의사회가 큰 울타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인천광역시의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자부심인 인천광역시의사회 회관이 완공되었습니다. 추진과 건설과정에서 있었던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면서 이룩하였기에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회관이 인천광역시 회원들의 참여와 화합을 이끌어내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며, 의료계의 난관을 극복하는 전초기지가 되길 기대합니다. 개원의들, 전공의들, 교수, 전임의들, 의대생들까지도 이 공간을 모임장소를 비롯해서 여러모로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친애하는 회원 여러분!
의대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의 이슈로 의료계는 답답하고 힘든 시기입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그동안 의약분업, 원격진료 등의 사안 때에도 위기를 극복하고 결국 정부와 타협점을 찾아내어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저수가, 필수의료 기피, 의료인 면허취소법 등 기존의 산적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국민의 건강과 의료정책과 제도를 의사들이 주체가 되어서 책임지고 발전시키도록 인천광역시의사회 집행부는 혼신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국민들의 존경을 이끌어내고 보람과 행복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어두운 터널의 끝이 멀지 않았음을 믿으며 희망과 끈기로 인내해 주시고 회원님들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장 박 철 원 올림
  • 주소 : (22140)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인로 375 인천광역시의사회관 3층
  • 회사명 : 인천광역시의사회
  • 고유번호 : 413-82-68051
  • 대표 : 박철원
  • 전화 : 032-425-8767
  • FAX : 032-425-8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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